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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ew's Travel notes] 63. 유타주 솔트레익에서 출발한 KFC 성공신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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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Andrew Kim
  • 21.04.06 06: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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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2

ANDREW’S TRAVEL NOTES

미대륙 명소만을 찾아가는 여행일지 

유타주 솔트레익에서 출발한 KFC 성공신화 (63부)



독특한 닭튀김 하나로 대박이 난 중년의 샌더스. 그의 주유소로 그가 요리한 독특한 레시피의 닭튀김 먹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가 되었으니 인생 살면서 이런날도 있구나 생각들 정도였다. 


40세 불혹의 나이에 처음으로 달랑 테이블 하나의 가게였지만, 옆집의 테이블 열개 가진 식당 못지 않을 정도로 센더스는 흐믓했다. 왜냐면 처음으로 인생에서 성공이란 단어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결국 주유를 하러 오는 손님보다 닭고기 사러 오는 손님들이 더 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시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켄터키주 인기만점 주지사 Ruby Laffoon (루비 라푼) 역시 소문을 들었다. 그리고 어느날 가던 길에 잠시 들려 음식을 시켜 먹는다. 테이블 하나 밖에 없는 초라한 주유소에서 세상 처음 맛보는 후라이드 치킨을 먹은 주지사는 그저 감동이었다. 미국이 세계경제공황으로 모두가 힘든 고난의 시간 보낼 때 싼 가격으로 최고의 음식을 개발한 샌더스가 켄터키주 불굴의 인물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샌더스를 어느날 주시사 방으로 초청한다. 


주지사 방에 들어가는 순간 명예육군대령 계급장 커넬(Colonel : 커넬)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중세기 유럽에서 국가에 공이 큰 인물들에게 백작이나 공작 등의 칭호를 하사 한 것처럼. 주지사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그에게 명예 대령 계급장을 하사한 것이다. 샌더스는 너무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그 다음날 커넬 할랜드 샌더스로 본인이름에 이렇게 대령이란 단어를 집어 넣는 개명까지 한 것이다.


주지사는 그뿐이 아니었다. 주지사는 자신이 잘 아는 지인을 설득해 142명이나 한번에 앉을 수 있는 큰 식당을 오픈하도록 주선해 준다. 일층에선 수많은 테이블에서 한번에 모든 사람들이 식사 할 수 있고 이층은 모텔이 있는 거대한 후라이드 레스토랑이었다. 이제 대령계급장을 단 것처럼 그의 인생도 덩달아 최정상에 올라섰다고 생각한 샌더스는 매일매일 신났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오픈 한 그 해 부자의 꿈에 사로잡혀 있던 샌더스에게 더 이상의 행복은 찾아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밤에 일어난 화재로 건물이 전부 소실된 것이다. 


인생만사 새옹지마에 화무십일홍은 바로 이 경우를 보고 만든 고사성어가 아닌가 본다. 모든것을 잃었다. 오히려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더 이상의 희망이 없었다. 오십 줄 바라보는 나이에 무일푼이 된 그는 또 다시 이일 저일 가리지 않고 남의 집 주유소 종업원으로 판매원으로 일하는 떠돌이 신세가 된다. 어느덧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 나이 육십 넘기면서 연방에서 한 달에 백 불 정도 연금 받는 노인네가 되었다. 그 사이에 남동생도 이 세상을 떠났고 부인도 무일푼인 그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우울증에 류마치스에 지병들이 슬슬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제 그에게는 연방에서 주는 작은 연금만이 그의 생을 지켜주는 유일한 수단일 뿐이었다. 


어느날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어느 교회 앞을 지나가는데 창 밖으로 들려오는 찬송가 소리에 샌더스는 갑자기 알지 못 할 마지막 정열이 솟는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자신을 돌이켜 보았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자질 중에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 보고 생각해 보아도, 주님으로부터 받은 재능 중에 최고는 닭튀김 후라이드 요리를 터득한 것 이외엔 없었다. 그래 일어나자! 그리고 마지막 이 세상 떠나기 전, 불꽃 같은 정열 태워보자. 샌더스는 주목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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