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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ew's Travel notes] 53.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커피 고향 시애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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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Andrew Kim
  • 21.03.03 07: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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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s Travel Notes

숨겨진 미국의 절경과 비하를 찾아서 (53부)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커피 고향 시애틀



소설 백경 (원작명 : Moby-Dick)에 등장하는 일등 항해사 스타벅을 가게 상호로 결정한 3인 죽마고우 친구들. 이들은 동업으로 인해 앞날에 있을지도 모를 서로의 감정대립을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남의 말 전혀 안 듣다가 결국 모두를 죽음으로 몰고간 선장에게 끝까지 이성을 잃지 않고 설득에 설득 하다가 같이 운명한 스타벅이란 인믈이 마음에 들었다. 그처럼 인내와 인성 가진 인물이 되자고 약속했다. 결국 3인의 스타벅이 모인 셈이다. 세명이라 복수이기에 스타벅 뒤에 S 하나 더 넣었다. 이래서 최종 스타벅스라는 브랜드 시애틀에서 태동한 것이다. 


이제는 상표도 필요했다. 이들은 또 고민한다. 소설 속 일등항해사 스타벅의 평생 무대는 바다였다. 시애틀도 바다의 도시다. 이래서 이들은 바다와 메칭이 되는 멋진 상표를 만들고 싶었다. 지금의 푸른색 바탕에 가운데 흑백 선 처리한 귀신 같은 아가씨 상표 자세히 보자. 별이 달린 왕관 쓴 아가씨가 있고, 긴머리를 밑에까지 구불구불 풀어 내리고, 두 팔로 다리 잡은 모양이다. 자세히 보면 왕관 옆 좌우에 있는 흰색은 자신의 다리다. 다리가 머리까지 올라온 셈이다. 


오늘날 이 상표는 스타벅스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운 하워드 슐츠가 1987년 스타벅스 3인의 창업자들로부터 인수하면서 오리지널 상표를 가지고 변형시킨 것이다. 원래 상표는 전체가 커피색이었고 귀신 같은 아가씨가 자신의 두 다리를 잡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새 회장 슐츠는 전체적으로 이미지 자체가 칙칙하고 어딘가 진짜 귀신 같이 뵈는 이 아가씨가 마음에 안 들었다. 그래서 회사를 인수하자 마자 처음 손댄 것이 상표였다. 그런데 슐츠도 이 아가씨 자체만은 내심 좋아했다. 과연 기괴한 모습 이 아가씨 정체는 누구일까? 천사일까 아님 악녀일까? 우선 정답은 악녀가 맞다. 그녀는 그리스신화 속에 나오는 두 다리 가진 살인마 싸이렌 (Siren)이다. 


신화 속에서 싸이렌은 깜깜한 밤하늘 아래서 달콤한 노래로 선원들을 유인해 죽여버리는 무서운 살인마다. 우리가 흔히 앰블란스 차나 폴리스 차가 비상 상황에 달리면서 소리내는데 우린 그것을 싸이렌 소리라고 한다. 바로 악녀 싸이렌에서 나온 말이다. 무서운 악녀가 나타났으니 모두 숨으라는 싸이렌 원뜻이다. 암튼 이들 젊은 3인방은 왜 악녀 싸이렌을 상표로 만들었을까? 이것 또한 궁금하다. 의미는 단 하나. 소리 아닌 구수한 커피 냄새로 손님들 끌어 모으고, 둘이 마시다 한 사람 죽어도 모르게 하자는 이유다. 


이래서 씨애틀에서 스타벅스 브랜드와 상표가 태어난 것이다. 결국 스타벅스의 브랜드도 상표도 모두 이 도시가 바다의 도시였기에 훗날 이런 세계적 브랜드가 태어났으니 씨에틀 도시 차제의 풍수지리가 범상치 않다. 미서부 태평양 해안 맨 위 워싱턴주의 그리 크지 않은 도시. LA에서 자동차로 쉬지 않고 간다 해도 대충 20시간 걸리고 카나다 국경까지도 그리 멀지 않은 도시다. 이렇게 북방에 위치한 도시라서 그런지 여름에는 선선한 날씨 유지하고 겨울에는 오히려 눈이 오는게 아니라 부슬부슬 우기가 계속되는 날씨라서 지정학적으도 매우 흥미롭다. 이렇게 인구 백만도 안되는 도시가 쾌적한 날씨 가진 덕인지 세계적 다국적 기업들이 태어난 것 아닐까 생각도 든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 게이츠도 이곳이 고향이다. 보잉, 익스피디아, 아마존, 코스트코 등등 우리가 알만한 대기업들이 많다. 바다를 낀 도시 그리고 수많은 호반의 도시. 가을의 단풍이 너무도 아름다운 도시. 푸르른 태평양 바라보이는 시원한 시애틀 나무 밑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은 낭만의 도시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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