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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ew's Travel notes] 52.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커피 고향 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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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Andrew Kim
  • 21.02.27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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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4

Andrew’s Travel Notes

숨겨진 미국의 절경과 비하를 찾아서 (52부)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커피 고향 시애틀 



고래잡이 배 포경선 선장 에이합. 그는 불철주야 자신의 왼쪽다리 불구로 만든 철천지원수 흰고래 필살을 맹세한다. 결국 일등항해사 스타벅을 태우고 복수의 항해가 시작된다.대서양에서 희망봉 돌아 인도양으로 그리고 결국 태평양까지 긴 항해가 계속 된다. 어느날 자신을 불구로 만든 거대한 향유고래 백경을 만나면서 운명의 결전이 시작된다는 소설 모비딕. 소설 속에서 그 작은배로 거대한 백경 만나 사생결투 끝에 고래도 선장도 선원들도 그리고 배도 모두 운명을 같이 한다는 웅장한 작품은 지금 읽어도 손에 땀 쥐게 한다. 고래와 복수의 칼을 노리는 어리석은 한 인간의 감정이 어울려 바다의 웅장한 대서사시 같은 소설. 그리고 이 소설이 세상 나온지 정확히 120년 지난 1971년 어느날. 시에틀에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 대학도 함께 졸업한 죽마고우 3인이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역사 선생이 된 제브와 프리렌서 작가가 된 고든 그리고 국어선생 제리였다. 이들은 삶의 정서나 가치관 등 공통분모가 비슷했다. 그 중 하나가 커피 애찬론자들이었다. 그것도 질 좋은 커피 재료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방학 등 시간이 자유로웠던 선생이란 직업으로 인해 자신들의 여가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의기투합 끝에 커피 재료상 가게를 만불 가지고 동업한다. 미서부 태평양 연안 북쪽. 그곳에 ‘잠 못 이루는 밤’ 이란 영화로 유명한 보석 같은 도시 시에틀이 있다. 


그 아름다운 물의 도시 한쪽에는 인천의 연안부두 같은 시끌벅적한 농수산시장도 있다. 작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은 시장 안에는 야채가게, 생선가게, 치즈가게, 식품재료가게 등이 자리 잡고있다. 이층에는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케쥬얼식 레스토랑도 있고 갈비라고 한글로 쓰여진 레스토랑도 있다. 갑자기 남대문 시장에 온 느낌이다. 유리창 밖으로는 정박한 작은배들이 한낮 정오 시간에 모두 멈춰선 듯 정막감 흐른다. 갑자기 한국 서해안 이름 모를 작은 포구의 정감 어린 향수가 노스텔지어처럼 다가온다. 바로 이곳이 이젠 관광투어 포인트로 자리 잡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다. 이런 마켓 앞 길 건너에 가게가 오픈한다. 죽마고우 삼인방이 자신들의 여가생활도 즐길 겸 돈도 벌 수 있는 일석이조 커피 재료상이었다. 이들은 이 세상 최고로 질 좋은 커피와 향신료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기쁨을 주고 싶었다. 당시만 해도 현재는 인스턴트커피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쓴 맛 강한 로부스타커피를 많이 마셨지만 이들은 거의 커피 생두가격이 두 세배나 비싸지만 맛이나 풍미가 좋은 아라비카커피를 적극 선호했다. 이들은 바로 이런 프레미엄급 원두를 팔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상호나 로고에서부터 고객들에게 마켓팅 임팩트를 주고 싶었다. 동업을 하게 된다면 앞날에 서로 다툴 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라비카커피 원산지는 아프리카다. 서로 이런 키워드를 내세워 상의하다가 국어 선생 제리가 좋은 아이디어를 낸다. 벨빌의 작품 모비딕에 나오는 일등항해사 스타벅 (Starbuck)을 제안한다. 왜냐면 스타벅은 소설 속에서 선장 에이합의 비이성적 광분을 계속 진정시킨다. 그리고 그를 설득한다. 또한 일등항해사이기에 어디로 가야 할 지 알아야 한다. 삼인이 동업을 하지만 스타벅 같이 끝까지 이성을 잃지 말고 함께 일을 해 나가야 하며, 일등항해사처럼 최고급 커피재료를 찾아 나서야 한다는 어떤 사명감 의식에 동감했다. 이래서 ‘일등항해사 3인이 뭉쳤다’ 라는 복수 의미에서 스타벅에다가 영어 S를 더 붙인 것이다. 오늘날의 STARBUCKS (스타벅스)는 이런 곡절 끝에 시에틀 파이크마켓 앞에서 멋지게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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