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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ew's Travel notes] 36. 대지 깨우는 혼의 울림이 들려오는 나이아가라 폭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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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Andrew Kim
  • 20.10.28 06: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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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

재미난 미국 방방곡곡 이야기 (36부) 

대지 깨우는 혼의 울림이 들려오는 나이아가라 폭포 



이리 호수에서 흘러 나온 나이아가라 강은 무서운 속도로 내려간다. 그리고 고트섬 만나두 갈래로 나뉘어지면서 그대로 수직낙하 한다. 바로 이것이 나이아가라 폭포다. 이때 떨어지는 평균 수량은 무려 1초에 평균 3천톤 이상이다. 이 수량이 1분 동안 떨어지는 양을 재미나게 계산해 보면,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욕조에 물 가득 채웠을 시 백만개 분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수량이어서 한번 더 놀랍다. 그래서 폭포 앞에 서면 대지가 울릴 정도의 광음이 어떤 공포감으로 다가온다. 마치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처절한 울부짖음처럼. 그런데 저 무시무시한 폭포에 뛰어들고 싶은 인간의 야망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흥미롭다. 


1829년 고트섬에서 뛰어내린 용감한 사나이 샘 패치가 있었다. 곧 이어 나이아가라 폭포 아래로 떨어진 그는 다행스럽게 목숨을 구했다. 그가 최초로 나이아가라 폭포 도전에 성공한 모험가였다. 그리고 그 후 많은 이들이 나무통에 안에 들어가 떨어지는 등 수많은 도전을 했지만 성공한 사람은 그리 많치 않았다.  지금부터 200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지나 토론토와 몬츄리얼까지 점령하면서 파죽지세로 영토확장을 이어 나가던 중 본국에서 보강된 영국군과 인디안들 연합대에 몰려 그만 워싱턴 DC까지 내주어야 하는 수모를 당한 역사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그 후에 반격을 가한 미국은 이곳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격렬한 전쟁을 벌이다가 나중에는 카나다와 휴전하면서 삼엄한 국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지금도 폭포 주변에는 당시 구축된 요새들이 당시의 처절했던 뺏고 뺏기던 전쟁터를 말하듯 그대로 있다. 녹쓸은 대포도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 당시 포구가 시뻘겋게 될 정도로 포를 연신 쏘았겠지만 아무리 포소리가 컸다 치더라도 아군이고 적군이고 간에 그 어머어머한 폭포소리 때문에 포소리가 과연 이들 귀에 조금이라도 들렸을까 의문이다. 


암튼 이리호수에서 온타리오호수로 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 거쳐 대서양으로 흐르는 강과 폭포 중간을 양분하여 오늘날의 카나다와 미국의 경계가 만들어졌다. 소유권도 마찬가지로 사이좋게 양분했다. 카나다와 미국의 앙금은 계속 남았다가 전쟁 끝난 지 백 년도 더 지난 1929년 들어서면서 나이아가라 협정을 체결한다. 양국이 폭포 보존, 관광개발 및 평화적 이용 등을 위한 협정이었다. 이런 나이아가라 폭포는 누가 만들었을까? 


지금부터 약 1만2천년 전, 지구 빙하기가 끝나면서 빙하 침식에 의해 깊이 패인 저지대에 녹기 시작한 빙하의 물들이 점점 차면서 오늘날의 오대호가 탄생되었다. 오대호 면적을 다 합치면 남한 면적의 약 2.5배가 넘는다. 이런 거대한 오대호는 호수라기 보다 가까이 가서 보면 거친 파도 치는 바다와 진배없다. 이런 호수 다 채운 빙하 녹은 물은 다시 호수와 호수 사이를 강으로 만들어 연결한 것이다. 이리 흐르던 강물은 지금의 나이아가라 폭포 만나면서 그 위력을 발휘한다. 세차게 낙하하는 물살로 인해 점점 아래 부분이 패이고 패이기 시작하고 그러다 보니 비례적으로 폭포의 높이는 점점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도 나이아가라 폭포를 못 보았다면 언젠고 한번 가 보자. 낙하하는 물의 공포를 더 느끼고 싶으면 강물 바로 옆길로 산책해 보자. 그리고 유람선 타고 무시무시하게 떨어지는 폭포 아래까지 들어가 보자. 위대한 자연만이 선사 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보라 그리고 포세이돈의 포효하는 듯한 폭포 굉음소리가 뒤엉켜 숨막히는 대자연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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