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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ew's Travel notes] 33. 끝없는 국립초원지역 품은 와이오밍주 주도 샤이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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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Andrew Kim
  • 20.10.27 04: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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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0

 재미난 미국 방방곡곡 이야기 (33부) 

끝없는 국립초원지역 품은 와이오밍주 주도 샤이엔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일직으로 뻗은 고속도로 따라 와이오밍주 주도 샤이엔 향하는 이틀 동안 쉬지 않고 달리고 달려도 하늘과 맞다은 녹색의 초원지대는 끝이 없다. 가도가도 변변한 시골 도시 하나 눈에 안 보이고 오고 가는 차량도 드문 이곳 풍광은 경이로움 떠나 짙은 외로움 마저 다가온다. 우리나라 남북한 두배 이상 면적에 겨우 60만 제주도민 정도 작은 인구가 전체인 와이오밍주다. 


드라이빙 내내 고립이란 단어가 너무나 실감나게 다가올 쯤이면 주도인 샤이엔에 도착한다. 웨스턴컨츄리 노래 가사에도 종종 등장하는 샤이엔은 왠지 낯설지 않은 서부의 도시 같다. 우리에게도 불후의 서부영화로 기억에 남는 존 포드 감독의 무수한 서부영화들 중에는 '수색자'나 '황야의 결투' 등이 떠 오르겠지만 그의 작품 중에는 이곳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샤이엔의 가을' 이란 영화도 있다. 


그만큼 샤이엔은 미국 서부개척 당시 대륙횡단 열차의 중부와 서부를 잇는 주요 거점 같은 교통의 요새였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약 150년 전, 당시 대륙횡단 열차를 오픈하기 위해 갖은 고생을 한 유니언 퍼시픽 레일로드 사장 토마스 듀란트는 이 교통의 거점도시에 고풍스런 현대식 역사를 완공한다. 당시 대륙횡단열차 시승식과 함께 역사도 완성 시켰는데 현재도 우아한 역전으로 사용되고 있다. 역전 앞 광장에는 백여년 전 녹쓴 시보레 승용차가 마치 거리의 장치예술품처럼 놓여있어 앤틱한 도시답다. 


샤이엔 역전 앞에서 여행 떠나는 가족들 사진과 마중 나온 방문객들이 기다리던 사진을 보며 역전의 시공을 넘나 든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역전 앞에서 기다리던 많은 마차들과 마부들 이제 온데간데 없어 적막 만이 흐른다. 그리고 주청사의 칼라풀한 대리석 휘장 안에 와이오밍주의 모든 것이 한 눈에 들어온다. 우선 가운데 존중의 이미지로 여자가 있고, 양 옆으로 카우보이와 농부가 서있었다. 그리고 세명의 사람들 사이에 EQUAL STATES (평등한 주)라고 쓰여진 문귀가 있다. 이 문귀는 미국에서 최초로 여성에게 투표권을 준 주이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쓰여진 것이다. 그리고 양 옆의 두 대리석 기둥에 와이오밍주의 대표 산업이 적혀져 있다. 


LIFESTOCK (가축), GRAIN (곡물), MINES (광산,) OIL (석유) 였다. 모든게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1차산업 뿐이다. 그리고 연방 의미하는 독수리 발톱 아래 44 라는 숫자 의미는 바로 1890년 7월 10일 미국에서 44번째 주로 편입 되었다는 숫자를 의미하고 있었다. 암튼 지금부터 약 120년 전 이들은 이 작은 주에 이리도 웅장하고 멋진 주청사 만들고 지금까지 그 안에서 일을 보고 있다 .이런 작은 주의 작은 수도에 도통 어울리지 않을 듯한 거대한 주청사 앞에서 와이오밍주의 포스가 느껴진다. 그런데 역전 앞에도 그리고 주청사 앞에도 여자 동상이 세워져 있다. 바로 이 분이 와이오밍주 에스더 여자 판사님이다. 뉴욕에서 입양고아로 자라난 그녀는 당시 이곳 깡시골 와이오밍주 판사로 임명되었지만 훗날 미국역사의 스타가 될 지 누가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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