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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ew's Travel notes] 32. 끝없는 국립초원지역 품은 와이오밍주 주도 샤이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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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Andrew Kim
  • 20.10.23 04: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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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9

재미난 미국 방방곡곡 이야기 (32부) 

끝없는 국립초원지역 품은 와이오밍주 주도 샤이엔 



마치 녹색의 향연이 베풀어지는 듯한 가도가도 끝없는 초지대 따라서 높고 높은 파란하늘도 함께 동행하는 곳이 미국땅에 있으니 그곳이 바로 미국에서도 제일 깡촌이라고 불리워지는 미서부 와이오밍주와 사우스 다코다주에 걸쳐있는 국립초원지역이다. 한치의 오차도 거의 없이 완전 일직선으로 이어진 도로가 그곳엔 있다. 가도가도 끝자락이 가물가물하다. 이런 길 꼬박 이틀 달려야 할 정도로 와이오밍주 남에서 북을 관통해 사우스 타코타주까지 연결된다. 


이렇게 광대한 국립초원지역이니 정말 넓이에 압도된다. 이런 대자연의 초원지대가 얼마나 경이로운 가치를 지녔는지 미연방정부는 1960년 정식으로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National Glassland(국립초원지역)란 새로운 명칭의 보호지역을 탄생시킨다. 그런데 미정부가 이런 초원지대 보호에 관심을 가진 것은 놀랍게도 지금으로부터 2백년도 훌쩍 넘는다. 1803년 루이지에나주 초원지대와 그곳에 살아가는 버펄로들을 보호하기 위해 당시 프랑스가 관할하던 그곳 넓은 평원을 통째로 매입한 것이다.


이렇게 초원지대 마저 정부 차원의 보호정책 속에 넣었던 미국은 현재 록키산맥을 중심으로 동쪽의 와이오밍주, 사우스 노우스 다코타주, 네브라스카주, 콜로라도주 등지에 모두 17군데 국립초원지역을 지정해 놓았다. 그리고 록키산맥 서쪽의 오래건주, 아이다호주 그리고 켈리포니아주에도 연이어 3군데 보호구역을 설정해 놓아 미국에는 모두 총 20군데의 국립초원보호지역이 있다. 이런 국립초원보호지역의 중심이나 마찬가지인 와이오밍주 수도 샤이엔 (Cheyenne)은 그 옛날 서부개척시대에 카우보이들이 당시 길도 없던 초원을 달려달려 서부로 서부로 이동하던 중 반드시 쉬어가야 했던 교통 요충지였다.  


서부영화에서 낮이 익숙한 거리풍광이다. 웨스턴컨튜리 뮤직 가사에도 가끔씩 등장하는 작은 도시다. ‘황야의 결투’ 혹은 ‘수색자’로 유명한 서부영화 불후의 감독 존 포드의 또 하나의 명화 ‘샤이엔의 가을’에 나오는 바로 그 샤이엔이다. 와이오밍 주청사 앞이나 샤이엔 역전 앞에 가면 고전의상 차려 입은 한 여성의 동상이 있다. 바로 그녀가 뉴욕에서 입양고아로 성장한 Esther Morris (에스더 모리스)인데 지금부터 약 200년 전 미역사상 최초의 여자 판사가 된 연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그녀는 이곳 와이오밍주로 첫 부임한다. 당시 미국도 남존여비 사상에 의해 여성에게는 선거권이 없던 시절이었는데 그녀는 투쟁 끝에 1869년 미국에서 최초로 와이오밍주 South Pass시에서 여성투표권을 쟁취힌다. 미국은 와이오밍주가 여성 투표권을 쟁취하고도 근 50년이 지난 1920년이 되어서야 모든 주가 여성투표권을 가지게 되었으니 주 자체는 아주 작으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위대한 일들이 깡촌마을의 역사 속에 숨겨져 있다. 


미국은 1960년에 워싱톤 국회의사당 앞에 그녀의 동상을 세워고 몇 년 후 같은 동상이 이곳 샤이엔 주립청사 앞에 세워졌다. 한 손에 멋진 가방 그리고 다른 손엔 긴 우산 들고 정장차림에 어디론가 순회판결 출장 가는 듯한 모습의 동상에서 그녀가 생전에 그리 외치던 평등이란 정의로움의 포스가 흠뻑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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